아침부터 의심 환자 몰리는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
(대구=연합뉴스) 2020년 2월 20일 오전 대구시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환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강애란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자 이들로 인한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오전 기준으로 501명(56.1%)이라고 밝혔다.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113명(12.7%)이다.
오후에도 대구·경북 지역에서 확진자가 67명 나왔지만, 아직 신천지대구교회나 청도대남병원과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신천지 대구교회서 방역작업 시행
(대구=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 발생한 이후 첫 일요일인 2020년 2월 23일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출입구 앞에서 보건소 방역팀이 방역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신천지교회 교인 전수조사…대구 검사인력 확충
방역당국은 국내 코로나19 사태의 주된 감염원이 신천지대구교회라고 봤다.
이에 따라 전국 신천지 교회 교인 전수조사를 시작하는 등 확진자에 의한 코로나19 '전파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현재 유행을 주도하는 감염원의 주된 경로는 대구 신천지교회 관계자들과 신도, 그분들의 접촉자"라며 "이분들이 의료기관이나 시설에서 2·3차 감염을 유발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통제가 가장 핵심적인 방역의 주안점"이라고 설명했다.
대구 확진자 대다수는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지만, 19세 이상 폐렴환자에 대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