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파르티잔 늑대의 시대 - 2부. 체코군단은 왜 신식무기를 넘겼나
방송일시 : 2021년 3월 6일(토) 밤 11시 40분 1TV 방송
프리젠터, 나레이션 : 배우 이선호
블라디보스토크에 열린 세계 최대의 무기시장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블라디보스토크에 세계 최대 무기시장이 열린다
이때 체코군단은 한국독립군에게 무기를 팔기로 한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당시 무기를 사는데 들어간 돈만 600만 원 정도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렇게 큰 돈을 어떻게 마련했을까? 군자금을 댄 2명의 독립운동가가 있다. 만주 제일의 부자 최운산과 연해주 지역의 거부 최재형이다. 최운산은 부산 6배에 달했던 땅을 팔고, 최재형은 군수업으로 번 막대한 재산을 투자했다. 이들은 군자금을 댔을 뿐 아니라 지역민, 체코군 등과 연결고리 역할을 해 냈다.
파르티잔, 약자들의 연대
쟁쟁한 독립운동가들이 비밀리에 선을 대 만남을 가졌던 라돌라 가이다.
그가 일본의 눈을 피해 한국을 도운 것은 단순히 돈 때문이 아니었다.
한국독립군과의 거래는 일본과의 관계를 불편하게 하는 일이었다. 체코군단은 유럽으로 무사히 돌아가려면, 같은 연합국 소속인 일본의 도움이 필요했다. 그러나 체코군단은 일본의 경고를 받으면서도 몰래 한국과의 거래를 계속한다. 그 이유는 뭐였을까? 가이다와 체코군단에게 특별했던 한국인들, 그 이유를 찾는다.
금의환향한 체코군단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독립전쟁 선포
제1차 세계대전 종전 후, 세계는 일본을 포함한 승전국들에 의해 재편된다. 민족자결주의를 원칙은 승전국의 식민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한국은 독립운동의 방략을 새롭게 세우게 된다. 한편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고국 땅에 돌아간 체코군단, 그들의 여정은 뱃길까지 합하면 꼬박 지구 한 바퀴 거리였다. 해방된 조국에서 육군참모총장까지 지낸 가이다는 회고록을 남겼다. 여기에는 한국에 관한 내용이 들어있다. 과연 어떤 내용일까?
약자들의 연대를 통해 세계사의 물길을 바꾼 이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