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이 대한민국을 사로잡았다. SNS에서는 빵 맛집에 대한 정보가 오가고 나아가 건강한 재료를 쓰는 빵집을 찾아다니는 마니아들도 늘고 있다. 낯선 서양 음식인 줄만 알았던 빵이 세월을 지나 국내에 정착한 것이다. 무엇보다 과거에는 달콤한 간식 빵을 즐겨 먹었다면 요즘은 달걀, 설탕, 우유, 버터를 넣지 않은 건강하고 담백한 맛의 ‘식사 빵’이 밥 한 끼를 대신하는 추세다. 특히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어 외식 대신 집에서 삼시 세끼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빵 판매량이 점점 늘고 있다. 그렇다면 밥심으로 살던 우리는 언제부터 빵을 먹기 시작한 것일까? 이번 주 <KBS 다큐 On>은 대한민국 빵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