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황진이’ ‘천둥소리’의 원작자
김탁환 작가와 농부 과학자 이동현의 힐링 곡성살이
’우리는 언제까지 지금의 삶을 지속할 수 있을까?‘
코로나 시대, 자연과 생태적인 삶에 대한 갈증이 커진 지금!
도시의 삶을 벗어나 곡성에 자리 잡은 한 남자가 있다.
오십 평생 도시의 방 한 칸에 매여 대부분의 시간을 홀로 일하고, 홀로 생각하고, 홀로 먹던 남자는 올해 초, 도시의 삶에 한계를 느끼고 곡성에 내려왔다.
그는 KBS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황진이’ ‘천둥소리’의 원작자인 소설가 김탁환이다.
김탁환이 곡성에서 만난 농사 스승, 이동현.
그는 평생 돈 되는 일보다 안 되는 일을 더 많이 벌려온 괴짜 농부다.
본래 과학자이던 그는 16년 전 곡성에 들어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곡성 들판에 서로 다른 빛깔과 생김새와 특징을 가진 수백 종의 벼를 심어 알록달록 조각보 같은 논을 만들어왔다. 생태농업에 대한 소신을 가지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곡성 들판을 아름답게 가꿔온 농부,
농부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농사를 배우고, 자연을 쓰는 소설가.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 곡성에서 만난 50대의 두 남자는 함께 농사짓고, 직접 키운 건강한 농작물로 계절을 맛보며 우정을 나눈다.
파종부터 추수까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두 사람의 농사 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생태와 자연의 가치를 함께 느끼고, 생각해 보려 한다.
아름다운 섬진강을 품은 곡성에서 알록달록 조각보같은 논을 가꾸며 소멸에 맞서 성실하게 반복하며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동현 농부와 김탁환 작가의 이야기를 KBS <다큐 온>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