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일시 : 2024년 10월 20일(일) 오후 8시 10분 KBS 1TV
■프로듀서 : 정병권
■연 출 : 변영섭
■글·구성 : 이나야
■제작사 : 제이원더
■조선 힙(Hip)의 탄생!
K-POP을 넘어 하나의 장르가 된 BTS, 한국적인 소재로 세계를 사로잡은
<오징어게임>까지 K-콘텐츠가 곧 글로벌 콘텐츠가 되는 시대!
전통의 울타리 안에 있던 한국음악이 국제무대에서 날개를 달고 있다.
전통을 기반으로, 전통의 경계를 넘어선 이들이다.
그 중심에 이희문과 이날치가 있었다.
이희문이 주축이 되어 결성한 밴드 씽씽은 해외에서 먼저 알아봤다.
2017년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의 인기 프로그램인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 출연한 영상이 조회수 100만 뷰를 넘기며
국내에서 재발견되는 아이러니가 펼쳐지기도 했다.
그로부터 3년 뒤, 2020년,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밴드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판소리 위에 베이스, 드럼 등의 비트를 얹은 이 곡 하나로
판소리는 젊은 층으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사람들은 이날치의 음악을 즐겼을 뿐인데
어느새 판소리 수궁가를 즐기게 된 것이다.
보편적인 서양 음악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온 대중음악의 역사에서
이날치의 음악은 새로운 한류를 만들어냈다.
이른바 힙한 판소리의 진화는 이후로도 계속되고 있다.
외국인들이 한국 음악에 진입하기 어려웠던 점이
언어의 문제, 독특한 발성의 문제, 시김새 등
아주 전통적인 요소가 많이 남아있는 것이 판소리였는데
‘범 내려온다’에서 그런 부분들을 과감히 덜어내어
보편화하는 시도를 했고, 그것이 성공을 거두었죠“
-김문성 / 국악 평론가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