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함안군 골짜기에는 ‘나물 할매’가 산다!
이름은 오두심. 올해 연세 98세가 되셨다.
허리가 기역( ㄱ)으로 굽어서도 산나물 뜯어 장에 파는 억척 어머니.
“이제 그만 쉬시라”고 자식들은 만류하지만
어머니는 오히려 “사람이 나무도 아닌데
어찌 마냥 가만히 있을 수 있냐”고 되묻는다.
‘오두심’이라는 이름으로 98년,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80년을 살아온 헌신의 세월...
가족과 자식을 위해 억척스럽게 살림을 일구고
그렇게 살아온 삶이 곧 자신이 되어 오늘을 살고 있는
나물 할매 이야기를
배우 김영옥의 내레이션으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