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2021년 11월 13일 토요일 밤 11시 40분
2025년 교육의 대전환을 맞이하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급격한 사회 변화와 함께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라 더 이상 과거의 교육방식으로 예측과 대비가 힘든 시대 앞에서 고등교육이 대전환을 시작했다. 학교에서 미리 정해둔 수업 일정이 아닌 학생 스스로 수업을 선택하고 자신만의 일정을 디자인할 수 있는 ‘고교학점제’가 2018년 시범운영을 시작해 2025년이면 전면 도입을 앞두고 있다. 대한민국에 뿌리내린 지 4년째에 접어든 ‘고교학점제’가 불러온 교육의 변화와 미래를 진단한다.
▶ 낯선 학교와 함께 시작된 다른 시대
낙후된 구도심에 위치해 주목받지 못했던 고등학교들의 대 반란이 시작됐다. 학교 안의 민주주의와 교육방법 혁신을 통해 학생 스스로 배움을 선도하는 학교로 변신한 것이다. 고교학점제를 통해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교과목 수는 총 60여 개가 훌쩍 넘는다. 다음 학기 어떤 수업을 개설하면 좋을지, 스스로 자신의 수업권을 비롯해 학교의 중요한 결정도 스스로 디자인해나가며 학교와 수업에 대해 한층 진지해졌고 위기에 내몰린 학교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직접 디자인한 교실 안에서 각자 만의 시간표 속에서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과 교실에서 최신 전자 기기와 융합해 4차 산업혁명 사회 변화를 보다 더 빨리 대비하는 학교의 탄생. 과거에는 상상도 못 할 혁신적인 학교의 등장은 미래 교육을 위한 필연적인 변화로 인식되고 있다.
▶ 즐겁게 공부해야 더 성장한다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18’ 결과에 따르면 한국 학생들은 ‘읽기’와 ‘수학’, ‘과학’에서 OECD 회원국들의 평균을 넘었다. 반면, 학생들의 삶의 만족도는 성적과 반비례했다. 응답한 값의 평균값을 낸 결과 한국 학생들은 6.36점으로 OECD 평균 7.04점보다 낮았다. 그렇다면 우리가 옳다고 믿었던 교육은 정말 아이들을 위한 것이었을까? OECD education 2030 미래 사회 대응을 위해서는 삶에 대한 적극성과 주도성, 책임감을 지닌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는 담론이 확산되고 있다. 고교학점제 도입 이후 교실에 억지로 앉아있는 아이들이 아닌 스스로 수업을 선택해서 들어온 아이들이 보여준 적극성과 교사들의 열정. 입시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벗고 자기 주도력을 키우며 고교학점제는 첫 발자국을 떼고 있다.
미래사회에서 ‘진짜’ 필요한 인재를 만들기 위해 달라지고 있는 대한민국
‘진짜’ 교육 이야기! KBS1TV 다큐 ON <고교학점제, 성공의 조건>은
2021년 11월 13일 토요일 밤 11시 4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