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주 실업률이 10%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호주 정부가 막대한 지원금을 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우리 유학생들에겐 먼 나라 이야기인데요.
한국 학생들을 위해 호주에서 먼저 자리를 잡은 취업 선배들이 '꿀팁'을 공개했습니다.
윤영철 리포터입니다.
[기자]
모두가 퇴근한 저녁 시간.
IT, 예술, 의료 등 호주 각 분야에 진출한 한인들이 취업을 준비 중인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담과 취업 정보를 전해주기 위해 컴퓨터 앞에 모였습니다.
[신현주 / IT업계 종사 : 호텔이나 서비스업 쪽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산업 중에 하나예요.]
[정수진 / 멜버른대학원 예술경영 석사 : 어떤 방향으로 준비해야 할지 감이 안 와서요….]
[이현주 / 멜버른심포니오케스트라 이사 : 저에게 연락을 주면 그쪽으로 아는 사람들이 좀 많으니까….]
[강민지 / 멜버른대학교 무역학 전공 : 시각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됐어요.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잡아주시고. 그런 점이 신선했어요.]
단계적으로 봉쇄령을 완화하고 있는 호주에서는 꽉 막혀있던 아르바이트나 취업 시장이 조금씩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전체 일자리가 줄어든 데다, 현지 인맥이 중요한 호주 취업시장에서 유학생 등 우리 구직자들의 설 자리는 마땅치 않습니다.
[정수진 / 멜버른대학원 예술경영 석사 : 어떤 기회가 생겨도 자국민 위주로 돌아갈 경우가 크잖아요. 그런 것들을 통해서 국제 학생들에게 기회가 더 없어질까 봐….]
[변용섭 / 코트라 멜버른 무역관장 : (호주 정부가 취업 관련) 막대한 지원금을 퍼붓고 있죠. 문제는 우리 청년들이 소속해 있는 임시비자 소지자들은 이런 혜택을 못 보고 있다는 거죠.]
호주에서는 지원자의 추천인을 중요하게 보는 만큼 관심 분야에서 네트워크를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한우물만 파기보단 시각을 넓혀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라고 선배들은 조언합니다.
[신현주 / IT 업계 지사장 : 내가 IT를 하고 싶어요,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