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증시가 간밤에 폭락한 가운데 잘나가던 코스피도 2% 넘게 하락했습니다.
경기침체에도 유동성 효과로 단기 급등한 국내 증시가 경제지표와 실적에 따라 변동성이 큰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2% 넘게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달 들어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며 2,200선 회복을 시도하다 다시 2,130대로 물러섰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624억 원, 기관이 2천797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5천508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45% 내렸습니다.
앞서 간밤에 뉴욕증시는 지난 3월 이후 최대인 5~6%대나 폭락했습니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5%로 하향조정 하면서 경제 회복 장기화 우려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함께 커졌기 때문입니다.
미 증시 폭락에 코스피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유동성 효과가 줄어들고 단기적으로 경제지표나 실적에 따라 등락이 커지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상영 /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 무조건 돈의 힘에 의해서 올라왔는데 이제는 하나둘씩 기업들의 실적에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당분간 이러한 변동성은 많이 커질 것 같습니다.]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위원 : 경제지표 결과를 확인하면서 예상보다 부진하다고 나타나면 변동성이 커졌다가 예상보다 양호하면 반등을 하고 그런 국면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 시점에서는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로 인한 경제 셧다운, 경기침체 재개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증시가 다시 급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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