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오는 15일까지 역내 회원국 간 국경 통제를 해제하고, 역외 여행객들에 대한 EU 입국 제한은 다음 달부터 점진적으로 풀 것을 권고했습니다.
당초 예정보다 약 보름씩 앞당긴 것으로 코로나19 상황 개선에 맞춰 역내 정상화를 서두르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EU집행위가 역내 회원국간 국경 통제 해제 시점을 예정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 다음주 월요일부터 개방할 것으로 회원국들에게 공식 권고했습니다.
집행위는 당초 회원국간 국경 통행 재개 시점을 당초 이달 말로 잡았었습니다.
하지만 전염병 확산 상황이 전체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시기를 앞당겼습니다.
[윌바 요한손 / 내무담당 EU집행위원 : EU 회원국간 국경을 최대한 빨리 열기 바랍니다. 집행위는 오는 월요일(15일)에 시행할 것을 이미 권고했습니다.]
EU 집행위는 또한 EU 외부에서 들어오는 여행객들에 대한 입국 제한을 2주 더 연장해 이달말까지 시행하되 그 이후엔 점진적으로 해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윌바 요한손 / 내무담당 EU집행위원 : EU의 모든 외부 국경에서 여행 제한을 푸는건 불가능하지만 점진적으로 그렇게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집행위는 다만, EU 역외 국가들에 대한 국경 개방은 대상 국가의 코로나19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EU집행위의 권고는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26개국과 유럽의 솅겐 협정에 가입된 4개 EU 비회원국 등 30개 국가가 그 대상입니다.
이번 권고에도 불구하고 여행 제한 완화는 각 회원국의 결정에 달려 있어 집행위의 의도대로 될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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