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3단계로 뇌를 공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뉴로그로우 뇌 피트니스센터의 마지드 포투히 박사가 '알츠하이머병 저널' 최신호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습니다.
포투히 박사는 코로나19의 공격은 코와 구강에서 시작해 염증이 폭발하는 이른바 '사이토카인 폭풍'을 유발한 데 이어 뇌에 들어오는 유해물질을 차단하는 혈뇌장벽을 무너뜨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혈액 속의 염증 표지들과 바이러스 입자들이 뇌를 침범해 경련과 착란, 혼수상태 등 뇌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코로나19 입원 환자들은 인지기능 저하와 주의력 결핍, 뇌에 안개가 낀 것 같은 '브레인 포그' 증세가 나타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퇴원하기 전에 뇌 MRI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회복된 뒤에는 규칙적 운동과 스트레스 해소, 숙면 등을 통해 뇌의 활력을 회복하고 후유증을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포투히 박사는 코로나19 일부 환자는 고열이나 기침, 호흡곤란 같은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기 전에 신경학적 증상이 먼저 오기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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