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2백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최대 확산지 뉴욕주 절반이 3단계에 들어가는 등 전역에서 경제 정상화가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1만 명을 넘어선 사망자가 9월까지 6만 명가량 더 희생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왔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는 폭락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미국 내에서 가장 큰 피해 지역이 뉴욕이었는데요. 3단계 경제 정상화까지 들어가게 된다고요?
[기자]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기자회견에서 밝혔는데요.
5개 지역이 오는 12일, 이곳 시각으로 보면 내일부터 3단계 경제 정상화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5개 지역은 '업스테이트' 지역의 핑거 레이크, 모호크 밸리, 서던 티어, 노스 카운티, 센트럴 뉴욕 등으로, 뉴욕주 전체 10개 지역의 절반에 해당합니다.
음식점과 호텔이 영업에 들어갈 수 있는데, 제한적인 규모에서 실내 영업이 가능해집니다.
뉴욕주는 10개 지역별로 4단계에 걸쳐 단계적으로 정상화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제 정상화에 속도가 붙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도 크지 않습니까? 9월까지 사망자가 6만 명 더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왔죠?
[기자]
워싱턴대 의대 연구소가 새로운 예측 모델을 내놨는데요.
누적 사망자가 10월 1일에는 17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사망자가 11만 명을 넘어선 만큼 앞으로 3개월여 동안 6만여 명이 더 희생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연구진은 하루 사망자가 7월까지 감소하고 8월에는 상대적으로 정체 양상을 보이다가, 9월에 급격히 치솟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나아가, 억제 노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10월 이후에 폐렴 유행 시기와 맞물려 더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버드대 국제보건연구소는 더 나쁜 전망을 했는데요.
9월쯤이면 추가로 10만 명의 사망자를 더 보게 될 것이라며 과감한 조처 없이는 사망자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