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유럽 증시가 코로나19 재확산과 미국 경제활동 회복 속도의 불확실성 우려에 따라 급락했습니다.
국제유가도 같은 이유로 폭락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하버드대 연구진은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9월에는 지금보다 2배 가까이 늘어 2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이같은 전망에 불안심리가 팽배해지며 미국 증시가 폭락했습니다.
다우 존스지수는 전날보다 6.90% 하락했고 S&P500지수도 5.89% 내렸습니다.
나스닥지수는 5.27% 하락하면서 파죽지세로 급등한 하루 만에 '1만선'을 내줬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 파월 의장이 상당 기간 제로금리를 시사하면서도 미국 경제 회복의 불확실성에 방점을 찍은 것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샘 스토발 / 투자전략가 : 미국은 공식적으로 경기침체 국면입니다. 코로나19는 여전히 확장세입니다. 게다가 연준은 2022년까지 저금리를 유지합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를 연준이 우려하는지 불안한 것입니다.]
유럽 증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경기 회복에 대한 부정적 전망의 영향 등으로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프루트 증시는 4.47%, 프랑스 파리 증시는 4.71%, 영국 런던 증시는 3.99% 하락했습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 국제 유가도 폭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배럴에 8.2% 하락한 36.3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최근 6주 사이 가장 큰 낙폭입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역시 8.2% 내렸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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