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럴수이슈: 유인물과 전두환
1981년 8월. 평범한 금산고등학교 동창생들이 갑자기 대전검찰청 대공분실로 잡혀왔다. 이들의 죄목은 ‘반국가단체 결성혐의’. 이들은 우연히 1980년 광주에서 벌어졌던 일을 성당에서 한 편지로 접하고 이를 알렸는데, 최고형인 반국가단체혐의를 받은 것이다. 각종 고문과 옥고를 치르며 이들은 다리를 절거나, 가족과 생이별을 하거나, 고문트라우마,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되었고, 낙인으로 찍히며 사회 생활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이들은 진화위 결정 전까지 숨어서 살아야만 했다. 이를 ‘아람회 사건’이라 부른다.
이들의 억울함은 20년이 지난 2009년에서야 진실규명으로 밝혀졌고, 김난수씨는 국가배상을 받았지만, 마지막 국가가 약속한 청산결정은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 여기에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법농단 사건 때는 양승조 대법관이 해당 사건에 대해 국가배상을 가로막기도 했는데. 끝난 듯 끝나지 않은 광주 학살의 진실. 광주에서 대전으로 퍼져나간 민주주의와 피의 물결. 손자는 사과했으나 국가는 청산 이행을 하지 않은 상황. 전두환이 죽고 2년 후, 무릎꿇고 사죄한 손자의 앞에 우리 지역 공안 사건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2. 현지인(현재를 살아가는 지역민들의 인터뷰): 산불, 사라진 삶의 터전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4월 4일, 불길이 번진 지 53시간 만에 진화됐다. 해당 산불로 48가구가 피해를 입었고, 이중 일부는 갈산중·고등학교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홍성군과 충남도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재민들은 당분간 대피소에서 생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홍성 산불 이재민들의 이야기를 현지인에서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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