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럴수이슈: 늘어나는 가축 전염병, 줄어드는 방역관
수의직 공무원의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구제역, 고병원성 AI, 럼피스킨 등 악성 가축전염병 다발로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반면 처우는 열악한 탓이다.
특히 지역은 심각한 수준이다. 지원자 수는 갈수록 줄고 이직률은 높아 지역 방역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는데, 전국 최대 축산 지역인 충남지역도 가축방역관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2023년 5월 기준 가축방역관은 정원보다 30명 부족하며 모집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격무와 열악한 처우 등을 이유로 오려는 수의사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가축질병은 연중 상시화하는 경향이 있고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적정수의 가축방역관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 가축방역관 인력난을 해소하기위해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지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