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초로 제2의 인생을 걷는 모자(母子)
대기업에서 일본 급식문화와 기술을 습득하는 업무를 도맡았다는 정재춘 씨는 일제 강점기 때 사라진 우리 식초의 명맥을 살리기 위해 귀농을 결심하고, 팔순의 어머니는 그런 아들이 걱정되어 귀농을 결심한다
식초가 만들어지는 3년 동안 쉬지 않고 저으며 매일 정성을 쏟는 아들과 자식이 꽃길만 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매일 길가에 꽃을 심는 어머니의 모습이 보기만 해도 흐뭇해진다
▶ 소는 내 운명
15살부터 소로 농사를 지으며, 친환경을 위해 트랙터나 기계 대신 오직 소로만 농사를 짓는 함동식 어르신. 15년 동안 같이 일한 일소를 떠나보내고 지금은 후계소를 훈련하는 중이라는데... 눈매, 발톱, 등판 등 까다로운 조건과 2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후계소 안순이는 내년 농사를 위해 오늘도 모전마을 논, 밭에서 열심히 훈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