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럴수이슈: 멈춰지거나 지워지거나, 수난의 역사
대전에서 때아닌 역사논쟁이 벌어지며 지역사회가 극렬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국립대전현충원 앞 명예도로인 ‘홍범도장군로’에 대한 폐지 여부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7일 시정브리핑 자리에서 “이념적인 문제가 아니라 홍 장군 삶의 궤적이 국가관과 가치에 맞는지 명확히 재조명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며 “공보다 과가 많다고 판단될 경우 홍범도 장군로는 없어져야 할 것”이라며 폐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시장의 발언이 전해지자 보훈·시민단체에서는 명예도로 이름을 이념논쟁에 끌어들여 논란을 키우는 행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즉각 반박했다. 홍범도로를 둘러싼 지역사회의 갈등을 조명해본다.
그런가하면 한국전쟁 전후 희생된 민간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산내 골령골 추모 평화공원’ 조성 사업이 8년째 표류중이다. 정부는 지난 2016년 추모 공원 조성사업을 확정했지만 아직까지 착공조차 안 하고 있다. 정부는 애초 대전 골령골에 2020년까지 전국 희생자 추모시설, 인권 교육관 등을 갖춘 추모평화공원을 준공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중순께 설계 적정성 검토를 이유로 사업 추진이 중단됐다. 정부를 믿고 추모평화공원 조성을 기다리던 유족들의 시름은 깊어만가는데 이와중에 이승만 기념관 조성에는 현정부가 속도를 내고 있어 유족들을 더욱 가슴아프게 하고 있다.
현정부의 거꾸로 가는 역사 인식을 이럴수이슈에서 짚어본다.
■ 현지인(현재를 살아가는 지역민들의 인터뷰): 성인 장애인의 교육권을 찾다
개인 사정과 제도권의 무관심으로 교육의 기회를 놓친 성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야학의 요람을 만들어가고 있는 모두사랑장애인야간학교. 시민의 후원금과 자원봉사로 2001년부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현지인에서 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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